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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생들 성동구 청소년 학습멘토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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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서울시립대 및 (사)점프와 제2기 시대나눔학교 학습멘토링사업 추진... 대학생 장학샘들이 1년간 청소년들에게 주2~3회 학습멘토링과 진로상담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우수한 대학생들과 청소년들을 연결하는 ‘제2기 시대나눔 학습멘토링 사업’을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성동구가 서울시립대 및 (사)점프와 연계, 추진하는 사업으로 대학생은 서울시립대가 추천, (사) 점프는 학습멘토링 장학샘 활동 및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 성동구는 학습멘토링 참여기관 연계 및 사업홍보 등을 추진한다.

지난해에는 학생 40명이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수련시설 등 8개 학습센터에서 추천한 저소득 청소년 160명과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대학생 1명이 청소년 3~4명을 담당, 소통과 상담을 통해 학생들에게 꿈과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구는 올해 사업 추진을 위해 3일 오전 11시 서울시립대에서 ‘저소득 자녀의 학습지도와 정서지원을 위한 학습멘토링 사업’ 제2기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정원오 성동구청장을 비롯 원윤희 서울시립대 총장, 이의헌 사단법인 점프 대표, 8개 학습센터 대표 및 대학생 교사 80여 명이 참석, 2016년에 활동했던 1기 장학샘(대학생) 수료증서 전달, 2기 장학샘(대학생) 장학증서 전달, 사업설명회 등 내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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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2기 장학샘으로 선발된 40명의 대학생들은 올해 성동구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시설 등 160명의 청소년들에게 국어, 영어, 수학 등 핵심 교과과정을 매주 2~3회, 8시간씩 지도할 계획이다.


이들 대학생과 청소년 관계는 단기적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1년간 지속적 만남을 통해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고민상담, 캠퍼스 투어, 체험활동 등을 병행하여 저소득 자녀의 진로 지도 및 정서 지원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구는 학습멘토링 사업이 생계활동에 바쁜 맞벌이 부모 밑에서 자라며 집 안에서 홀로 외로운 시간을 보내야하는 아이들,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공부를 하고 싶어도 학원에 다닐 수 없는 아이들, 삶에 대한 조언을 해주거나 롤 모델이 되어줄 수 있는 형(오빠), 누나(언니)가 없는 아이들에게 학습능력 개선 뿐 아니라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도움을 얻는 것은 청소년 뿐 아니다. 대학생 교사는 봉사활동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고, 장학샘(대학생)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십, 봉사정신 함양 등 사회 통합적 인재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봉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어려운 주변 이웃의 삶에 대해 공감하며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 ‘개천에서 용 난다'는 말이 사라지고 계층의 양극화,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우리 사회가 안타깝다며 저소득 자녀의 교육격차 해소와 정서적 안정 향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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