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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독거어르신과 이웃주민 1대1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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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방2동 ‘사랑잇기 사업’ 추진... 6월에 ‘독거어르신 없는 마을 선포식’ 열어 … 사회적 관계망 지속 관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독거어르신 없는 마을 만들기’에 나섰다.


신대방2동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과 이웃주민을 1:1로 연계하는 ‘사랑잇기 사업’으로 새로운 ‘사회적 가족’을 형성하기로 한 것이다.

동작구, 독거어르신과 이웃주민 1대1 연결 이창우 동작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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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현재 신대방2동의 65세 이상 독거어르신은 502명이다. 전체 어르신 2747명 중 18%에 해당한다.


현재 동에서 만 65세 이상 독거어르신 전체 가정을 직접 방문해 실제 주거실태를 조사 중이다.

우리동네주무관과 복지플래너가 방문인력으로 나서고 있다. 조사를 통해 사업대상을 확정하면 3월에는 동주민센터를 비롯한 주민자율조직과 복지기관 등이 참여하는 운영협의체를 구성해 사업의 구체적인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4월과 5월에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운영협의체가 중심이 돼 희망이웃을 직접 찾아나서는 한편 종교단체, 학교 등 유관기관 네트워크를 통해서도 참여를 독려할 방침이다.


6월에는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들과 독거어르신을 모시고 ‘독거어르신 없는 마을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는 새롭게 사회적 가족을 형성한 독거어르신과 이웃주민들이 함께 ‘더불어 사는 공동체 마을’을 선언하는 자리다.


사후관리 체계도 확실하다. 동에서 지속적인 방문과 모니터링을 통해 어르신 상태를 관리, 필요한 경우 맞춤형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위기상황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자립을 돕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홀로 사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151만 3738명에 달한다. 전체 65세 이상 인구(699만 5652명) 중 22%다. 어르신 4명 중 1명은 홀로 사는 시대에 ‘독거어르신 없는 마을’을 준비하는 동작구의 새로운 실험이 주목된다.


이광정 신대방2동장은 “노령화에 따른 독거어르신의 증가는 온 마을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이 사업을 통해 독거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가 한층 넓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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