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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강북구 주민 태극기 게양률 66.1%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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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민들, 최근 정치적 의사표현 수단으로 이용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태극기 사랑’ 보여줘... 번1동 삼성아파트 95.6%, 번3동 한솔솔파크아파트 92.4%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12년부터 지역 주민들과 함께 대대적인 ‘나라사랑 전 가정 태극기달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서울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이번 3?1절에도 태극기 게양률 66.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지난해 3?1절에도 65.7%를 기록하는 등 국경일이면 60% 이상의 가정이 태극기를 내걸어 전국에서 태극기 게양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한 곳으로 꼽혀왔다.

최근 태극기가 정치적 의사표현 수단으로 이용되기도 하면서 이번 3?1절에는 태극기 게양률이 다소 주춤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강북구민들은 변함없는 태극기 사랑으로 3?1절을 기념했다.


특히 공동주택의 경우 입주자대표회나 부녀회 등이 중심이 돼 3?1절 이전부터 정기 방송을 통해 태극기 달기를 독려했다. 번동 주공1~4단지 아파트와 해모로아파트, 한진아파트, 삼각산동 래미안트리베라아파트는 단지 내 도로에까지 태극기를 게양했다.

그 결과 일부 아파트는 태극기 게양률이 90%를 넘기도 했다. 번1동 삼성아파트의 게양률은 무려 95.6%에 달했다. 이 밖에 번3동 한솔솔파크아파트는 92.4%, 미아동 요진아파트는 91.9%를 기록했다.

3·1절 강북구 주민 태극기 게양률 66.1% 달성 태극기 나눠주는 박겸수 강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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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의 이런 태극기 사랑 성과는 하루 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다. 강북구는 지난 2012년부터 전 구민 태극기달기 과제 추진을 위한 전담체제를 갖추고 태극기광장 조성과 4.19길, 도선사길, 솔샘터널길 등에 태극기를 상시 게양해 왔다. 주민간담회, 직능단체회의,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전 및 대중교통, 매스미디어, 현수막, SNS 등을 통해 ‘국경일 태극기 달기’ 구민 인식 개선 온?오프라인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쳤다.


각 동에서는 직능단체를 중심으로 태극기꽂이 설치봉사단을 구성, 가정마다 태극기 꽂이를 보수해 주고 꽂이가 없는 집은 새로 설치해 주는 등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태극기 기증운동도 이어졌다. 최근 3년간 민간이 기증한 태극기만 22,518개이고, 태극기꽂이는 18,110개에 달한다.


3?1절을 하루 앞둔 지난 2월 28일에는 새마을단체와 자유총연맹 회원들이 강북구청 앞 사거리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갖고 가정용 및 차량용 태극기 800개를 나눠주기도 했다.


강북구 공무원들은 이러한 강북구의 사례가 모범사례로서 전국에 전파?공유되고 있어 서울시를 비롯한 타 지역의 태극기달기 운동 및 게양률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보고,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강북구는 지난 2014년 행정자치부 ‘국가상징 선양 유공기관’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2015년에는 태극기 달기 주관부서장인 자치행정과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 이밖에 전국 시·도부지사 회의와 태극기 달기 전국 시·도, 시·군·구 광역별 설명회에서 전국 자치단체 모범사례로 소개된 바 있다.

3·1절 강북구 주민 태극기 게양률 66.1% 달성 수유 3동 태극기 달기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태극기 달기운동에 적극 참여해 강북구의 위상을 높여준 구민들이 자랑스럽다”며 “3?1운동과 4?19혁명 정신이 흐르는 역사문화관광의 도시로서 앞으로도 사명감을 갖고 구민들과 함께 태극기달기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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