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STOOCOM 오효진 기자] 보고만 있어도 빠져들 것 같다. 현대부터 사극까지 몇 백 년의 간극이 없이 60분극을 휘몰아치게 만들더니 어느새 시청자를 웃고 울게 만들었다. 바로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사임당 역으로 열연 중인 배우 이영애 이야기다.
이영애는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일기'에서 한국 미술사를 전공한 대학 시간 강사 서지윤과 율곡 이이의 어머니이자 현모양처로만 평가받는 심사임당의 숨은 이야기를 가진 사임당 역을 맡아 1인 2역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렇게 10여 년 만에 대중 앞에 다가온 이영애. 그는 '사임당' 촬영 내내 어떤 고민을 품고 어떻게 이를 연기로 승화했을까.
이와 관련 '사임당' 관계자는 이영에 대해 "촬영 내내 정말 열심히 하셨다. 10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따로 고민도 많이 하시고 캐릭터 분석도 많이 하셨다. 덕분에 현장에서 빨리빨리 진행됐다"며 "홀로 엄청 고민도 많이 하시고 대본에 대한 연구를 많이 하셨다. 특히 현장에서 신 들어가기 전에는 감독님과 상의도 많이 하셨다"고 촬영 당시 이영애의 남다른 노력을 귀띔했다.
'사임당' 관계자들은 이영애의 남다른 고민이 화면에 담기는 순간 그 깊이를 알 수 있다고 전했다. 한 관계자는 "메인 주인공으로서 역할은 잘 했다. 사소한 것까지 신경을 많이 쓰셨다. 연기 외적으로 디테일한 부분까지 많이 챙겼다. 애를 둔 어머니로써 있다 보니 전체적인 걸 보시면서 젊었을 때와는 다른 부분도 같이 챙기시면서 그렇게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임당'은 사전 제작되며 시청자 반응을 캐치하기 어려웠던 탓일지 모르지만 다소 아쉬움 시청률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관계자는 "촬영이 끝나서 사실 시청자들의 반응을 캐치를 해가면서 사전제작이 아니면 방향에 맞춰가는 부분이 있다. 대본 방향성을 잡는 잣대가 시청자 반응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다 찍은 상태라 지금 새로 찍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그 외에 음악이나 이런 것들 캐릭터 중에서 호감 있는 캐릭터를 어떻게 극대화시켜서 매력을 뽑아낼 수 있을지 매주 고민하고 있다"며 "전체적인 분위기라든지 스토리가 전개가 다소 느리다는 의견이 있어서 그것들을 반영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배우들도 더빙도 진행하고 있다. 잘 마무리하자는 의미에서 협조적으로 힘을 모아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히며 약 절반가량 진행된 '사임당'이 향후 어떤 전개를 보여줄 지 궁금증을 모았다.
STOOCOM 오효진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