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 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조속한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오하이오 주 지역 방송인 신시내티 방송(WCPO)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지역 방송사 기자들과의 만찬 도중 이같이 말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 도중 “북한은 전 세계적인 위협이고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 문제를 조속히 (soon)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거듭 밝혔으나 조속한 대응 필요성까지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워싱턴 정가에선 트럼프 정부가 최근 북한에 대한 비판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제제 방안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그(김정은 국방위원장)가 한 일에 매우 화가 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정상 회담에 대해서도 “매우 늦었다”며 부정적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뉴욕 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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