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타선이 상대해야 할 이스라엘의 선발투수가 정해졌다.
제리 웨인스타인(74) 이스라엘 감독은 1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A조 감독 기자회견에서 '한국전 선발투수로 제이슨 마르키스(39)"가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과 이스라엘은 오는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WBC 개막전 경기를 한다.
마르키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12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마르키스는 200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5년까지 빅리그 마운드에서 활약하며 124승118패 평균자책점 4.61을 기록했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는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2015년 시즌 종료 뒤에는 마이너리그에서도 자리 잡지 못하고 국외 리그를 떠돌았다.
마르키스는 이스라엘의 WBC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해 9월26일 미국 뉴욕주 MCU 파크에서 열린 영국과 WBC 브루클린 예선 1위 결정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웨인스타인 감독은 "큰 부담을 느낄 경기다. 경험이 많은 마르키스라면 자신의 투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선발투수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장원준(32·두산)이 나선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