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미국 앨라배마 주의 걸프쇼어스에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1대가 퍼레이드 현장으로 돌진해 행진 연주를 하던 마칭밴드 고교생들을 덥치는 사고가 28일(현지시간) 발생했다.
ABC 뉴스 등은 이날 오전 10시께 59번 고속도로 인근에서 열린 '마르디 그라'(Mardi Gras) 축제 퍼레이드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부상자들은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중상을 입어 중환자실에 있다고 방송은 전했다.
사고 운전자는 73세 남성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 운전자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걸프쇼어스 경찰국 대변인은 "사고 운전자를 상대로 음주·약물 측정을 벌였으나 술을 마시거나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테러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뉴욕 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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