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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서 충돌 사태…1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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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 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와 보안요원이 몸싸움을 벌여 공안(경찰)100여명이 출동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28일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5분께(현지시간) 베트남 북부 박닌 성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건설현장에서 삼성물산 협력사 소속 근로자와 현지 보안요원 간 충돌이 발생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4년부터 박닌 성에 있는 삼성전자 휴대전화 공장의 잔여부지에 삼성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


신고를 받은 공안 100여 명이 출동해 1시간여 만에 근로자들을 진정시키고 귀가 조처했지만 보안요원 1명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공사현장에 복귀하려던 수천명의 근로자들은 사태가 정리될때까지 출입구에 대기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출입구 지문 인식장치가 갑자기 작동하지 않아 보안요원들이 근로자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났다"며 "찰과상을 입은 직원 1명이 병원으로 후송 됐지만 찰과상 수준이라 곧 퇴원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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