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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대표팀 합류 "공 구위나 몸 상태 문제 없어"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3초

[고척=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몸 상태나 공 구위에 문제는 없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마무리 투수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28일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승환은 전날 오후 귀국했으며 휴식을 취한 후 이날 호주팀과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대표팀에 합류했다.

오승환은 귀국 하루 전인 지난 27일 세인트루이스의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공을 던지고 왔다. 결과는 좋지 않았다. 1이닝 동안 홈런 두 개를 맞고 3실점했다.


오승환은 고척 스카이돔에서 취재진과 만나 시범경기 투구 내용과 관련해 "몸 상태나 공 구위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큰 경기 들어가기에 앞서 미리 맞았다 생각하고 위안을 삼고 있다"고 했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오승환을 WBC 대회 중 마무리로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오승환은 "단기전이니까 컨디션이 가장 좋은 선수가 나가야 한다. 누가 마무리가 됐든 팀이 이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선수들 모두 일본 전지훈련도 하고 열심히 했다. 저도 팀에 보탬 되도록 열심히 해야 한다는 마음 뿐"이라고 했다.


오승환은 2013시즌을 마친 후 해외로 진출했고 오랜만에 국내에서 공을 던진다. 고척 스카이돔을 방문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오승환은 "기분 좋다. 오랜만에 본 선수들도 많고 오랜만의 국내 무대다. 고척돔도 처음 와 본다"고 했다. 이어 고척돔에 대해 "아직 다 보지는 않았는데,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시설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오승환은 29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어 내달 2일 상무전 또는 4일 경찰청 야구단과 연습경기 중 한 차례 공을 던질 예정이다.


오승환은 "지금은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몸 만드는 것에 무리는 없을 것이다. 경찰청이나 상무와 경기에서 한 차례 등판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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