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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쇄신안 발표]재계 단체 "경영환경 악화 우려..조정 능력 시급"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독자경영을 해도 기업과 유기적인 조정이 필요"
-"현대차그룹도 계열사 간 협업, SK도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조정"
-"특검의 본질이 삼성특검으로 전도된것이 아닌지 걱정"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대한상공회의소 등 재계 단체들은 28일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 해체에 대해 무엇보다 '경영환경의 악화'를 우려했다.

이경상 대한상의 본부장은 "미전실이 해체돼 사실상 개별 기업들이 독자경영을 하게 됐다"며 "독자경영을 해도 기업과 유기적인 조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존 삼성이 그룹 경영을 통해서 추가 시너지 효과를 냈던 장점들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현대차그룹도 계열사 간 협업을 하고 있고 SK도 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서 조정을 하고 있다"며 "독자경영보다는 조정을 하면서 시너지 낼 수 있는 모델을 찾아서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특검은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관계자 5명을 일괄 기소했다. 최지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장충기 차장(사장)을 비롯해 미전실 팀장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이유로 전원 사임했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글로벌 그룹인데 이 부회장 구속수사로 현재 심각한 경영공백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전실 해체와 이 부회장을 비롯한 일괄기소는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없애 경영환경이 지대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국정농단 수사라는 특검의 본질이 삼성특검으로 전도된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며 "특검수사로 그룹 총수들의 출국금지로 인해 해외투자 등 중대한 의사결정이 올스톱 돼 있어 올해 사업계획에 큰 차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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