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이 환율 급변동을 유발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주열 총재는 2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질의응답에서 "트럼프 미국 정부의 정책으로 시장에서는 강달러의 압력이 가해지는데 정치적으로 약달러로 밀어붙이면서 거시적으로 어떤 왜곡이 나타날 수 있냐"는 질의에 이처럼 답했다.
이 총재는 "트럼프의 정책은 (환율과 관련해) 상충되는 면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달러약세로 판단하고 있는데 정책의 방향을 보면 장기적으로는 달러 강세를 예상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환율 급변동이 금융시장에 적잖은 영향 미칠걸로 본다"고 덧붙였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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