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국정 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된 문명고에서 신입생이 입학을 포기하는 사례가 나왔다.
27일 뉴스1에 따르면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가 학내 구성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를 강행하겠다고 밝혀 이에 반발한 신입생 두 명이 입학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문명고 국정교과서 지정철회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문명고에 입학 예정인 김모군(16)이 이날 오전 학교에 입학 포기 의사를 전했고 지난달 납입한 등록금(41만9320원) 반환을 요구했다.
이에 학교 측은 김모군의 입학포기 신청을 수용한 뒤 등록금을 반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모군은 관내 고교로 전학을 신청하려고 했지만 ‘고교배정 종료 직후 입학포기나 입학 후 전학을 신청해도 도내 전학은 불가능하다’는 경북 교육청의 관련 규정에 따라 고교 입학을 포기할 것으로 전해졌다.
대책위 관계자는 입학식인 3월 2일 이전에 입학하지 않겠다는 학생이 더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본부 최누리 기자 asdwezx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