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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서 박원순시장 축사중 자해 시도한 남성 체포…병원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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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 향해 '네가 시장이냐'라는 등의 소리 지른 것으로 전해져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24일 오전 10시쯤 서울시청 1층 로비에서 열린 행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축사를 하는 중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자해를 시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시와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남성은 박 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는 도중 난입해 '네가 시장이냐'라는 등의 소리를 지르며 소동을 벌이다 현장에서 제압됐다.

이후 자해를 시도한 이 남성은 시 관계자에게 제압돼 경찰에 넘겨졌다.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 남성 옆에는 '맥가이버 칼'로 보이는 흉기가 떨어져 있었다고 한다.


박 시장은 "119를 부르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남성은 구급차에 실려 10시15분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시청 로비에서는 3·1운동 등을 세계에 알리는 등 34번째 민족대표로 불리는 스코필드 박사의 특별전시회 개막식이 열리고 있었다. 시에 따르면 현장에는 200여명의 시 관계자 및 시민들이 이 행사에 참석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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