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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마트 매각한 기업은행 1.2% ↑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기업은행이 투자심리 개선 발판을 마련했다.


24일 오전 9시7분 현재 기업은행 주가는 전일 대비 150원(1.2%) 오른 1만2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이 매도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반면 미래에셋대우, 한화투자증권을 통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노무라,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한 매수세도 활발하다.

전날 기업은행은 보유 중인 이마트 93만9490주(3.4%)에 대한 블록딜 매각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당 매각가격은 23일 종가인 21만5000원에서 3~7% 할인율이 적용된 20만~20만8500원 사이로 추정된다. 따라서 매각대금은 최소 1879억원에서 최대 1959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마트 주가가 상당폭 상승한 만큼 차익실현 차원이었던 것으로 분석되는데, 주당 20만원(할인율 3%) 매각시 세전 399억원, 주당 20만8500원(할인율 7%) 매각시 세전 479억원의 매각익 인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할인율 5%, 세전 437억원의 매각익 인식을 가정해 기업은행의 1분기 및 2017년 연간 이익추정치를 4260억원과 1조2900억원으로 330억원씩 상향조정 했다"며 "손익 발생 외에 소폭이지만 자본비율이 약 2bp 개선되는데다 또다른 보유 주식 KT&G(6.9%) 처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분명 투자심리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기업은행 주가의 더욱 의미있는 반등을 위해서는 4분기 중 악화됐던 자산건전성 관련 우려가 해소되는 것이 전제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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