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훈련장 찾아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프로야구 두산베어스 전지훈련지를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그는 두산베어스 구단주를 맡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2일 박지원 부회장과 함께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야구장을 찾았다. 김태형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선수단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투수들의 불펜 피칭을 지켜봤다. 또 식사 메뉴와 그라운드 상태 등 훈련 환경을 세심히 점검했다.
박 회장은 "항상 팬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올해도 매 게임 최선을 다해서 베어스다운 야구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 3월 그룹 회장에 취임하면서 "현장을 중요시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번 캠프 방문도 현장 경영의 일환으로 선수단, 특히 신예들을 격려하는데 의의가 있다.
박 회장은 재계에서 유명한 야구광이다. 보통 한 시즌 스무 차례 이상 야구장을 찾아 응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시절 동대문야구장을 드나들면서 야구에 빠진 그는 대학시절 야구 동아리에서 활동도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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