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26억여원 들여 지상 2층, 코트 7면 규모 배드민턴장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주민들의 건강과 풍요로운 레저활동을 위해 ‘당고개 배드민턴장’을 조성, 26일 개장식을 개최한다.
구는 26억원을 들여 노원구 상계동 산151번지에 지상 2층 연면적 1546㎡ 규모의 실내 배드민턴장을 건립했다.
1층에는 배드민턴 코트 7면, 샤워실, 탈의실, 관리실 등이, 2층에는 회의실, 락커룸, 휴게공간이 마련됐다.
과거에 배드민턴장 부지에는 코트 6면 규모의 무허가 천막배드민턴장이 14년 동안 자리잡고 있었다. 오래되고 조악한 배드민턴장으로 인해 주변 환경을 헤칠 뿐 아니라 운동하는 주민들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었다.
구는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한 삶을 위해 새롭게 배드민턴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2년여의 노력 끝에 개장하게 됐다. 특히 하부틀 공간이 높아 환기·통풍이 잘되고 무릎 충격 완화에 효과적이고 탄성이 높은 마루시스템으로 시공했다.
최신 냉난방 시설을 갖추어 사계절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배드민턴장은 노원구 서비스 공단에서 위탁 관리하며 구정이나 추석 연휴 등을 제외하고 연중 이용이 가능하다.
요금은 평일의 경우 성인은 2000원(주말은 2600원), 청소년은 1500원(주말은 19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구장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월 4만원의 정기권도 구입할 수 있으며, 평일과 주말을 이용한 레슨도 가능하다.
정재필 당고개 배드민턴클럽 회장은 “배드민턴장이 오래되어 비나 눈이 많이 오면 걱정했었는데 이제 현대식 전용구장에서 맘 편히 배드민턴을 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개장식은 26일 오전 11시에 열리며 김성환 구청장을 비롯 지역 국회의원 및 시·구의원, 체육단체 종목별 회장 및 노원구 배드민턴 동호회원 등 4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축하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내빈 축사, 테이프 커팅식 순으로 진행된다. 구는 개장을 기념해 25일과 26일 이틀간 당고개 배드민턴장에서 ‘노원구 연합회 여성부 배드민턴대회’를 갖는다.
구는 지난해 5월 월계동 산63-1번지(초안산 월계배수지 상단)에 지상1층, 연면적 1480㎡, 코트 10면 규모의 ‘월계 실내배드민턴 전용구장’을 개장하기도 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 마을공동체복원 일환으로 체육인프라를 확충해 오고 있다”며 “구민 누구나 가까운 곳에서 운동하고 즐길 수 있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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