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일반철도 서비스 개선방안 발표
노후 일반철도 설비개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정부가 ITX-새마을과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의 일반철도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한다. 혼잡도를 줄이고 지연을 최소할 방침이다. 노후 열차는 설비 개선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일반철도의 운행계획과 열차 내 서비스, 차량 설비 등 핵심적인 열차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겠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코레일은 일반철도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해 향상시키기 위해 2015년 10월부터 운영 중인 철도서비스 시민평가단 활동 결과 등을 토대로 과제를 발굴해 일반철도 서비스 개선방안을 이 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현재 고정적으로 운용중인 입석승차권 발매비율(100%)을 다음달부터 100%에서 50%까지 범위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 운용해 열차 수요를 분산시켜 차내 혼잡도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노선·구간·시간대별 철저한 수요분석을 통해 주말 피크시간대 등 혼잡도가 높은 구간·시간대에는 오는 4월부터 임시열차를 증편하거나 객차를 추가로 연결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KTX(정시율 96.64%)에 비해 낮은 일반열차(94.49%)의 정시율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상습적으로 지연되는 열차를 다음달 중 선정해 운행관리 강화와 운행시각 조정(오는 7~8월) 등 특별 관리해 지연 운행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용객의 환승 편의를 위해 대전역과 동대구역, 익산역 등 주요 환승역을 중심으로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간의 환승시간을 20분 이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열차운행계획을 오는 7~8월 조정할 방침이다.
열차 내 승무서비스도 개선된다. 열차승차권 어플리케이션 '코레일톡+'을 활용한 철도이용객 피드백(Feedback) 시스템을 오는 4월부터 운영해 이용객이 서비스를 직접 평가하고 서비스에 미비점이 있을 경우 즉각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열차승무원에 대한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주기적인 외부전문기관 평가를 통해 이용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노후화된 일반철도 차량에 대한 설비 개선에도 나선다. 우선 무궁화호의 경우 그 동안 노후화로 인해 낡거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했던 객차 내부 내장재와 바닥재, 좌석시트, 냉방장치 등을 올해 말까지 모두 개선할 예정이다. 또 노후화와 혼잡도가 더해져 고장과 악취가 발생했던 객차 화장실은 설비 개량을 실시하고 도중청소와 청소실명제, 오물수거주기 단축(3→1일) 등을 종합적으로 진행한다.
또 차량 외관도 개선한다. 차량 도색이 극히 불량한 45량을 이달 말까지 전면 개선하고, 3월 이후 전 차량에 대한 전수조사를 거쳐 외관 정비사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노후화가 진행돼 차량설비 개량의 효과가 없고, 운행 중 고장 발생 등 문제가 우려되는 차량은 면밀한 안전진단 등을 거쳐 폐차 절차를 밟는다. 수요를 감안해 새로 제작중인 열차(EMU)를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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