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선진 화훼유통 시스템 및 노하우 전수…이탈리아 올리브생산업체와 상호협약 체결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건립하는 국내 최대 규모 '원예유통단지'에 화훼 선진국 네덜란드의 원예유통 시스템과 노하우가 접목된다. 또 네덜란드의 우수 화훼품종 종자보급과 계약재배 교류협력사업도 추진된다. 아울러 원삼면에 짓는 '명장 테마파크'에는 이탈리아의 선진 올리브 생산기술이 도입된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용인에 국내 최대 규모의 원예유통단지를 짓기로 하고 네덜란드 대형 화훼그룹 '힐베르다 데 보어(Hilverda De Boer)'사의 게르트 얀 숀네벨트 대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힐베르다 데 보어'로부터 100여년 전통의 네덜란드 화훼시장 시스템과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또 화훼 종자공급과 계약재배 등도 추진한다. 시는 현재 용인에 140만㎡ 규모로 원예 관련 특구를 지정한 뒤 화훼산업 전반에 관련된 업체를 대대적으로 유치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원예유통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힐베르다 데 보어는 이날 국내 화훼수출 무역업체인 '오르히디아 디자인(OHD)', 한국묘목협동조합, 시행사인 티앤엠(T&M)개발산업(주)과도 원예유통단지 조성을 위한 별도의 협약을 체결했다.
정 시장은 지난 20일에는 용인 원삼면에 건립 예정인 '명장 테마파크' 조성과 관련, 이탈리아 남부 해안도시인 브린디시를 방문해 100년 전통의 영농조합형 올리브오일 생산업체인 '데파도바(DE PADOVA)'그룹 프란체스코 데 파도바 대표와 상호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에는 명장테마파크를 추진하고 있는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박상근 이사장, ㈜씨즈커피코리아 임준서 대표, (주)벨리시모무역 최성국 대표 등도 참석했다.
시는 원삼면 테마파크에 명장 기능을 보유한 장인들을 위한 가내수공업 형태의 제조시설과 올리브와 커피를 테마로 하는 각종 편의시설, 화가를 위한 작업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 앞서 지난 14일 독일 자브뤼켄시(市)에 있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KIST 유럽)를 방문해 남사면에 추진 중인 무방부제 의약품용 분사용기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간담회도 가졌다.
KIST 유럽과 독일 제약회사 '우사팜'은 공동연구를 통해 무방부제 의약품용 분사용기를 개발했으며, 남사면에 있는 ㈜하나프로테크에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이전을 합의한 상태다. ㈜하나프로테크는 올해 대량 생산을 위한 공장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용인지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강소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들게 돼 기쁘다"며 "용인시는 생산시설 구축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외에도 독일 프랑크푸르트 소비재박람회장과 니스 및 베니스 지역의 대형 국제 행사에 잇달아 참석, 축제와 테마파크에 대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정 시장은 투자유치를 위해 지난 13일부터 유럽 4개국 8개 도시 순방에 나섰다. 이번 순방에는 용인시청 공무원과 시의회 의원 등 9명이 함께 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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