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의 박찬희가 또 다시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LG에 82-70으로 이겼다.
박찬희는 10점 13리바운드 8도움 2가로채기로 맹활약했다. 도움 두 개만 더 기록했으면 다시 한 번 트리플더블을 작성할 수 있었다. 박찬희는 지난 2일 삼성전에서 20점 10리바운드 12도움으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박찬희는 경기 후 트리플더블을 놓친 것보다 팀이 승리한 것이 더 기쁘다고 했다. 그는 "트리플더블이 가능했다는 것을 경기 끝나기 몇 초 전에 알아서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그것보다 팀이 승리한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박찬희는 LG 가드 김시래와의 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김시래도 17득점 6도움 7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찬희는 김시래와 가드 대결을 의식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제가 오버하게 되면 저희 팀 나머지 선수들이 다 서있게 되더라. 그래서 오히려 의식을 안 하려고 한다"고 했다.
유도훈 감독은 박찬희의 활약에 대해 "1, 4쿼터에 (김)시래 쪽으로 공격을 하면서 경기를 풀어줄 것을 주문했고 2, 3쿼터에는 외국인 선수를 이용한 공격을 지시했는데 잘 따라준거 같다"며 칭찬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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