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한국 남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의 벽을 넘지 못했다.
대표팀은 22일 일본 삿포로 쓰키사무 체육관에서 한 대회 남자아이스하키 첫 경기에서 카자흐스탄에 0-4로 졌다. 1피리어드를 0-0으로 비긴 뒤 2피리어드, 3피리어드에 각각 두 골씩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카자흐스탄과 역대전적에서 12전 전패가 됐다. 카자흐스탄은 직전 대회인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세계 랭킹도 16위로, 우리(23위)보다 일곱 계단이나 높다.
한국은 카자흐스탄의 주요 공격수들에 대한 수비가 무너지면서 어렵게 경기했다. 2피리어드 박판 신상우의 결정적인 슈팅이 하늘로 뜨는 등 골운도 따라주지 않았다.
한국은 이번 대회 목표였던 금메달을 위해서는 남은 일정이 중요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일본과 두 번째 경기를 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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