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자체 최초…근로환경 개선·원활한 직무수행 기대
[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가 광주·전남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사와 손잡고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남구청에서 일하는 장애인 공무원에 대한 근로 지원인 및 보조 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22일 남구에 따르면 이날 ‘장애인 공무원 편의지원 사업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영호 남구청장을 비롯해 남구청 간부 공무원과 김철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시장, 권희숙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사 기업지원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 체결로 남구청은 장애인 공무원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근로 지원인의 배정 또는 보조 공학기기 및 장비 지급 등을 지원 할 수 있도록 지방공무원법이 개정됨에 따라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특히 지난해 6월 ‘광주 남구 장애인 공무원 편의지원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이번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사와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 공무원이 지원을 요청할 경우 장애 유형과 등급, 업무 난이도 등을 고려해 중증 장애인 공무원에게는 근로 지원인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보조 공학기기 및 장비를 신청한 모든 장애인 공무원에게도 이들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장애인 공무원들이 원활하게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비장애인 공무원과 동등한 조건에서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철원 광주지사장도 “장애인 공무원의 원활한 직무수행을 위해 근로 지원인을 지원하는 등 업무를 추진하는데 있어 불편함이 없도록 협약 내용을 바탕으로 업무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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