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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과 연극의 만남…서울시향 '2017 음악극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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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서울시향은 3월3일 서울시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서울시향의 음악극장 I-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공연한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니체의 장대한 동명 철학시를 바탕으로 쓰인 곡이다. 스탠리 큐브릭의 SF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삽입곡으로도 유명하다.

서울시향은 이 곡을 배우의 연기, 오케스트라 연주, 영상 효과를 접목한 복합 공연으로 연출, 관객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공연 전반부에는 오케스트라의 발췌 연주와 함께 극적인 요소가 가미된다. 차라투스트라 이야기를 배우 박상원(목소리 출연)과 아역 배우 이화진의 대화로 들려준다. 후반부는 지휘자 최수열이 지휘하는 서울시향이 전곡 연주를 펼친다.

서울시향은 작년부터 '음악극장' 형식을 통해 표제가 있는 관현악 작품을 선정해 연주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음악극장에서는 차이콥스키 '템페스트'를 선보인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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