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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어업생산 325만t 전년비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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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지난해 어업생산이 부진했지만 양식 작황호조로 어업생산액은 전년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어업생산동향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어업생산량은 325만7000t으로 전년도 보다 2.6% 감소했다.

중국어선 불법조업으로 멸치나 살오징어 조업 부진으로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전년도 105만8000t에서 91만6000t으로 13.4%나 감소했으며, 원양어업도 오징어류 자원량 감소로 57만8000t에서 45만4000t으로 21.5% 줄었다.


반면 전년도 154만7000t이던 천해양식업 생산량은 167만3000t으로 10.7%나 증가했다. 김류와 미역류, 굴류 등 생산량이 증가했다.

어업생산량은 줄었지만 어업생산액은 7조4257억원으로 전년도 7조2619억원보다 2.3% 늘었다.


양식어업 생산액은 전년도 2조1284억원에서 2조3329억원으로 9.6% 증가했으며, 내수면어업도 전년도 보다 2.5% 오른 4175억원을 기록했다.


양식 작황호조로 미역류, 김류, 우렁쉥이와 내수면어업 뱀장어 등 생산량 증가로 생산 금액이 증가했다.


원양어업은 1조237억원에서 9728억원으로 5.0%나 감소했다. 연근해어업 생산액은 3조7023억원에서 3조7025억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국내 어업생산량 280만3000t 가운데 전남이 144만4000t(51.5%)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 53만9000t(19.2%), 부산 32만4000t(11.6%), 충남 12만3000t (4.4%), 경북 11만7000t(4.2%), 제주 8만1000t(2.9%) 순이었다.


어종별로는 연근해어업에서는 고등어류가 15만5000t(17.0%)으로 가장 많이 잡혔으며, 멸치 14만1000t(15.4%), 살오징어 12만2000t (13.3%) 순이었다.


양식어업에서는 미역류가 49만6000t(26.8%)으로 가장 많았으며, 원양어업은 다랑어류가 33만1000t(72.9%)으로 가장 많이 잡혔다. 내수면어업에서는 뱀장어가 9900t(28.0%)으로 가장 많이 생산됐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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