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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 사표 제출 “사필귀정, 모든 것이 올바른 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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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 사표 제출 “사필귀정, 모든 것이 올바른 자리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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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서울 구치소에 구속 수감 중인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21일 변호사를 통해 보건복지부에 사표를 제출했다.

문 이사장은 국민연금공단 쪽에 보낸 ‘사퇴의 변’을 통해 “현재 상황에서 계속 이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은 국민연금공단과 임직원 모두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뿐인 바, 이제 자리에서 물러나 그 짐을 덜어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문 이사장은 “저는 보건복지부 장관 재직 당시 삼성물산 합병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어떠한 지시를 받거나 해당 기업으로부터도 어떠한 요청을 받은 바 없었으며, 국민연금공단으로 하여금 합병에 찬성하도록 구체적, 명시적으로 지시한 바도 결단코 없었다”며 자신의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어 “다만 기금운용에 대한 최종 책임을 맡고 있는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외국 투기자본의 공격으로 인한 국가경제 및 자본시장에 대한 우려의 마음은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재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필귀정, 모든 것이 올바른 자리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티즌들은 문 이사장에 대해 “이제서야 구속된 지가 언젠데(예***)”, “문형표 추하다~ 꼴에 거짓말은 잘하네(jun***)”, “이재용, 문형표 얼굴 보면 국민연금 정말 내기 싫다(cbs***)”, “민머리 문형표 뻔뻔의 극치네(kes***)”, “문형표는 자격이 없는 놈이지(com***)”, “문형표라 쓰고 철면피라 읽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문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하던 2015년 7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공단이 찬성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하지만 구속이후에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을 내려놓지 않고 ‘연차’를 사용해 논란을 일으켰다.


문형표 국민연금 이사장, 사표 제출 “사필귀정, 모든 것이 올바른 자리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사퇴의 변'/사진=연합뉴스 제공






디지털뉴스본부 조아영 기자 joa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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