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은 20일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활동 기간 연장 및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하기로 했다.
정우택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대 당론을 정했다"며 "특검 연장 문제도 황교안 총리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지만 당 자체가 연장하는 것에 대해 반대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방선거는 4월12일 원래대로 정상적으로 치러지는 게 좋겠다고 당론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야당은 올해 4월 예정된 보궐선거를 대선과 함께 치르자고 제안한 바 있다.
다만, 당내 개헌특위에서 의견을 모은 '대선 전 분권형 개헌' '4년 중임제' 등 개헌안을 당론으로 채택하진 못했다. 정 원내대표는 "개헌안에 대해서는 조금 더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해서 별도 의총을 열어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