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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촛불집회]임박한 탄핵, 촛불vs맞불 더 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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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차 촛불집회]임박한 탄핵, 촛불vs맞불 더 세진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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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오는 3월10일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잠정 확정되면서 이번 주말 '촛불vs맞불'의 열기가 더 거세질 전망이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최종변론 기일 확정ㆍ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 구속에다 따뜻해진 날씨까지 3대 호재를 맞은 촛불은 이번 주 지난 연말 이후 다시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사모 등 보수단체들도 위기를 맞아 총력 동원 태세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8일 오후 4시30분부터 광화문광장에서 제16차 촛불집회를 개최한다. 공식 주제는 "탄핵지연 어림없다! 박근혜 황교안 즉각퇴진! 특검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이다.


이날 집회는 평소대로 1부와 2부, 행진 등의 순서로 열린다.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되는 1부 집회에선 헌재의 조속한 탄핵 인용, 이 부회장의 구속을 환영하는 발언 및 특검의 박 대통령 대면 조사, 특검 수사 연장 등의 목소리를 낸다. 2부 집회에선 세월호의 조속한 인양 촉구, 세월호참사 당시 순직한 기간제 교사의 순직 인정 요구,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ㆍTHAAD) 철회 등 다양한 발언이 나올 예정이다. 또 '박근혜ㆍ최순실 게이트' 연루자들에게 퇴장을 명하는 '레드카드' 퍼포먼스도 한다. 본집회를 마치면 참가자들은 청와대, 헌재, 삼성종로타워 등으로 행진한다. 집회는 오후 9시쯤 마무리된다.

앞서 퇴진행동 측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사전 집회격으로 장충체육관에서 김제동씨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촛불권리선언을 위한 시민대토론'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2017명의 시민들이 모여 새로운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촛불권리선언문을 작성한다. 선언문은 ▲개혁의 방향과 정신을 제시하는 전문(前文) ▲10개 분야 개혁과제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명하는 본문으로 구성된다. 10개 분야는 ▲재벌체제 개혁 ▲좋은 일자리와 노동기본권 ▲사회복지/공공성, 생존권 ▲성평등과 사회적 소수자 권리 ▲공안통치 기구 개혁 ▲선거/정치제도 개혁 ▲남북관계와 외교안보 정책 개혁 ▲위험사회 청산 ▲교육 불평등 개혁 ▲표현의 자유와 언론개혁 ▲그 외 부문 등이다.


퇴진행동 측은 특히 이날 집회를 계기로 탄핵 인용 때까지 총력전에 들어갈 계획이다. 남정수 퇴진행동 공동대변인은 "지난해 11월 26일 5차 촛불집회 때 190만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하고 지난해 12월 3일 6차 촛불집회에 232만명이 참가한 것이 지난해 12월 9일 국회에서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키는 결정적인 계기였다"며 "이번 16차 촛불집회는 박 대통령 세력의 반격에 맞서는 총력 대응 촛불의 최대 집중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탄핵 반대 측의 맞불 집회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대통령탄핵기각을위한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13차 태극기집회'를 개최한다. 이와 관련 탄기국은 이 부회장 구속에 대해 강력 반발하며 이날 집회에 총력 태세를 선포한 상태다. 탄기국은 "이번 사태는 최순실 게이트ㆍ최순실 국정농단이 아니라 K스포츠재단을 장악하기 위한 고영태 일당의 음모였다"며 황교안 국무총리 대통령권한대행과 이창재 법무부장관 권한대행이 지휘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긴급 자금 동원령'을 내리며 모금을 호소하는 등 동원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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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도 지하철 대중교통 증편 운영ㆍ막차 시간 연장 등 지원대책을 마련했다.지하철에 221명의 안전 요원이 배치되고, 소방차량 25대, 소방관 172명도 비상 대기한다. 광화문 주변에 4개의 이동화장실이 마련되며, 인근 빌딩 등 210곳의 화장실이 개방된다.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와 청계별관 1층 로비에 미아보호 및 분실물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지하철 1ㆍ2ㆍ3ㆍ5호선 열차 7편성을 비상대기하고 승객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때 탄력적으로 투입한다.


심야 올빼미버스 6개 노선을 기존 33대에서 44대로 확대 운영한다. 배차간격도 40~50분에서 25~35분으로 단축한다. 집회 종료시간대에는 심야전용택시 2400여대를 도심 인근에 최대한 배차 유도하고 당일 도로통제 상황에 따라 버스는 실시간 우회 조치한다. 청소인력 139명, 청소장비 22대를 투입해 집회현장 쓰레기를 처리한다. 집회 참여 인원에게는 100ℓ짜리 쓰레기봉투 1500장을 배부해 자발적 청소를 유도할 방침이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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