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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계약부터 신혼여행까지 드는 비용 '769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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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계약부터 신혼여행까지 드는 비용 '769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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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대한민국 신혼부부가 예식장 계약부터 신혼여행까지 드는 비용은 총 769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결혼 비용은 총 2억6332만원으로 전년대비 1088만원(4%) 하락했다.


한국 대표 웨딩컨설팅 듀오웨드가 최근 2년 이내 결혼한 신혼부부 1000명(남성 509명, 여성 491명)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 비용 등 결혼 자금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신혼부부 결혼자금 용도별 금액은 ▲주택 1억8640만원 ▲예식장 1905만원 ▲웨딩패키지(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309만원 ▲예물 1798만원 ▲예단 1767만원 ▲혼수용품 1417만원 ▲신혼여행 496만원으로 집계됐다.


신혼주택 자금은 전국 평균 1억8640만원으로 전체 결혼 비용의 70.8%를 차지했다.

연령별 주택비용은 20대 2억1022만원> 30대 1억8379만원> 40대 1억6771만원이 들었다.


주택 자금을 제외한 결혼준비 비용은 총 7692만원이 소요됐다.


예식장과 웨딩패키지 등 ‘예식 비용’은 2214만원이며 예물, 예단, 혼수, 신혼여행 등 ‘예식 외 비용’은 5478만원이다. 이 가운데 예식장 비용은 1905만원(24.8%)으로 가장 많은 금액을 차지했다.


남녀의 결혼 비용 분담률은 65%대 35%로 분석됐다. 전체 결혼 비용 2억6332만원(주택 포함) 중에서 남성은 1억7116만원, 여성은 9216만원을 부담한 셈이다. 남성은 전년(1억7275만원) 대비 약 0.92%, 여성은 전년(1억145만원) 대비 약 9.16% 하락했다. 여성의 결혼비용 감소폭이 남성보다 높다.


신혼부부 73.9%(남 71.3%, 여 76.6%)는 대한민국에서 부모 도움 없이 자립결혼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전체 응답자의 65.3%는 만약 다시 결혼식을 치른다면 비용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고 답했다. 가장 축소하고 싶은 지출은 예단 비용(33.8%)이었다.


그러나 ‘고착화된 결혼절차’(47.2%), ‘이목과 체면’ (29.3%), ‘양가 부모님의 전통적 사고방식’(17.8%) 등의 제약 요인이 풀어야 할 과제로 꼽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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