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대통령 권한대행인 황교안 국무총리는 17일 "정부는 창업 활성화를 통해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창업 활성화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창업 열기 확산', '질(質) 좋은 창업 촉진',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핵심과제로 선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권한대행은 "먼저, 창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창업 열기를 높이는 출발점으로서 2월에는 투자컨벤션, 경진대회,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창업 행사로 구성된 '창업혁신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매주 1회 이상, 상반기 중 총 50여회 창업벤처 경진대회를 집중 개최해 창업 열기를 이어나가겠다"면서 "각 부처별로 개최되던 공모전을 분야별로 통합해 활성화함으로써 국민의 관심도를 제고하겠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특히,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창업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전 국민에게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청년, 은퇴자, 여성 등 연령·경력·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창업에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질 좋은 창업에 적극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창업 경진대회 우수 입상팀에게는 투자자 연계, 사업화 자금 지원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자금 유치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우수한 벤처·창업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밀착 지원해 2020년까지 글로벌 스타 벤처 100개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진출준비, 시장진입, 성장 단계 등 각 단계별로 맞춤형 지원을 통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계 각 지역별로 '해외창업지원협의회'를 설치해 해외기관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홍보·법률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알렸다.
황 권한대행은 "각 부처는 국민 누구나가 쉽게 질 좋은 창업을 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선순환 창업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것에 각별한 정책적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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