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바탕 화합·소통하는 노사관계 구축키로"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와 전남도청공무원노조는 16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이낙연 도지사와 장승규 위원장 등 노사 양측 교섭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단체교섭은 지난해 10월 전남도청공무원노조가 2013년 단체협약 이후 변화된 행정 여건 및 직원들의 근로 여건 개선 등이 반영된 138항에 대한 교섭요구로 시작됐다.
이후 4개월 동안 36차례의 실무협의, 실무교섭 등을 거쳐 노사가 상생하고 직원들의 복지와 권익이 한층 향상된 최종 협약안에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단체협약 주요 내용은 고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직원 2일 부모휴가 실시, 임신 중인 여성공무원 모성보호 시간 부여(2시간/일), 장기근속 휴가 확대, 공직사회 개혁 등이다.
이 지사는 “지난해 노사문화 우수 행정기관으로 인증을 받았고 단체협약에서도 노사 간 원만한 합의로 서로 신뢰할 만한 수준의 합의를 이뤄낸 만큼 협약 내용이 차질 없이 이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은 “이번 교섭은 조합원의 복지 증진과 근무 여건 개선, 일?가정 양립 지원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수시 노사협의회를 통해 조합원의 권익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