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억 들여 다목적스튜디오, 인문·창작실, 도시락카페 등 청소년복합문화공간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청소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상계청소년문화의집’ 건립하기로 하고 16일 오후3시30분 착공식을 개최한다.
구는 57억원을 들여 노원구 상계동 966-15번지에 지하 1, 지상 5층 연면적 1400㎡ 규모의 상계청소년문화의집을 조성한다.
이는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청소년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간 균형있는 청소년공간 확충을 통해 청소년들의 건전육성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청소년문화의집 지하 1층(열정마당)에는 풍물·밴드실, 댄스실, 노래방, 다목적마루를 설치,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했다.
또 1층(나눔마당)에는 북카페, 다목적홀을 조성, 청소년 및 주민들의 커뮤니키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층(지식마당)에는 배움터, 지식저장소 등의 강의실을 설치하여 청소년들의 지적능력을 향상 할 수있도록 했다. 3층(상상마당)에는 동아리실, 상상주머니(창작실), 상상마루등을 조성, 청소년들 상상·창의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4층(놀이마당)에는 다목적스튜디오, 감각·놀이·오락공간을 설치, 5층(뽐내기마당)에는 다목적홀, 자랑공간을 설치, 청소년들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다.
옥상(소풍마당)에는 도시락카페, 옥상텃밭, 하늘계단을 설치, 청소년 및 주민들 힐링공간이 탄생한다.
상계문화의집 조성으로 중계동 뿐 아니라 상계동도 '교육 일번지'로 거듭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구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 외부디자인과 내부설계를 위해 청소년설문조사를 하고 수차례의 청소년 전문가의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1층에는 북카페와 다목적홀을 조성, 주민들 소통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며 4층에는 미디어공간을 조성, 청소년들이 급변하는 미디어시대에 발맞추어 갈 수 있게 조성한다.
또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청소년문화의집 설계시 에너지 절약에 역점을 두었다. 기존 유리로 건물전체를 감싸는 커튼월 방식의 설계를 지양, 벽체형 방식으로 건립, 태양광과 태양열을 이용해 전기를 만들어 에너지를 절약하도록 설계했다.
창문 크기도 줄여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는 등 디자인을 고려하면서도 에너지절약에 중점을 둔 건축물로 건립되며 올해 연말 준공될 예정이다.
구는 청소년들의 전문적인 진로체험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약 100억원을 들여 하계동 224-9번지에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를 2018년 상반기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을 위해 약 23억원을 들여 상계동 194-28번지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480㎡규모의 마을미디어지원센터를 2018년 4월까지 건립하기로 했다. 미디어지원센터에는 영상스튜디오, 편집실, 기자재실, 라디오 스튜디오, 디지털교육실, 강의실, DVD감상실, 동아리방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상계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 뿐 아니라 지역주민도 소통할 수 있는 노원구의 대표적인 배움터·놀이터·쉼터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도시를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체육청소년과 ☎2116-371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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