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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엘앤케이바이오 "수익성 악화 원인은 대리점 판매망 때문"

시계아이콘읽는 시간53초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척추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6년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344억4900만원, 영업이익 28억6100만원, 당기순이익 19억400만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액은 2015년도 매출액인 320억원 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49.3%, 68.8% 감소했다.

회사 측은 미국시장에서의 매출감소와 인원의 증가에 따른 판관비 증가, 해외 신규 영업망 확충을 위한 홍보비, 감가상각비의 증가 등으로 인해 시장 기대치 대비 아쉬운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또 대리점 매출 감소도 수익성 악화의 주 요인이라고 밝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2015년 미국 남동부지역에 진출하는 과정에서 제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전략적으로 지역 대리점에 대한 매출증가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나 대리점 매출증가는 오히려 수익성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대리점 매출은 매출단가 측면에서 직접판매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가격으로 거래가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이에 따라,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일정 가격 이하의 단가를 요구하는 대리점 매출을 중단하고, 직접판매에 집중하면서 일시적으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이와 함께 마케팅과 품질조직을 새로 구축하면서 전년 대비 약 30%이상의 신규 채용이 이뤄져 판관비 비중이 증가했다.


회사 내부관계자는 “신규 인력보강을 통한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미국 및 아시아 시장으로의 매출처 다변화를 통해 지속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해 11월 태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척추임플란트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 시장에서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FDA인증을 받은 전제품을 시장에 공급해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말레이시아 및 캐나다 법인설립이 완료된 상태이며, 베트남, 인도네시아, 몽고, 호주 등의 국가에서는 법인 설립 및 제품 등록 절차를 진행중에 있어 마무리되는 대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국진 대표이사는 “2016년은 회사의 코스닥 상장에 전력을 기울여, 영업?마케팅 활동에 주력을 다하지 못했으나, 그 동안의 저력을 바탕으로 2017년을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예정”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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