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의 아이패드 하락세가 무섭다. 2016년 아이패드 출하량은 전년에 비해 14.4% 하락했다. 그러나 태블릿 시장의 절대 강자는 여전히 애플이다.
16일 IT 전문매체 9TO5Mac, CNET 등에 따르면 최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2016년 애플의 아이패드 판매량이 4200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4.4%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태블릿 시장의 침체는 널리 알려진 일이다. 2016년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 대비 6.6% 감소했다. 하지만 이의 두 배에 달하는 아이패드 하락세는 더욱 무섭다.
CNET은 "2016년 태블릿 시장의 유일한 승자는 아마존"이라고 보도했다. 아마존은 지난해에 비해 두 배 이상 태블릿을 팔았다. 레노보도 1090만대를 팔며 12.3% 성장했다.
하지만 하위 경쟁자들의 침투에도 애플의 아이패드는 태블릿 시장에서 여전한 강자다. 2위인 삼성전자는 2700만 대를 팔았다.
트렌드포스는 아이패드의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4200만 대에서 3900만 대 수준까지 떨어진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그 파장이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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