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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장흥, 전남도 첫 번째 식목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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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의 장흥, 전남도 첫 번째 식목행사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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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남진전망대 일원에 해송과 동백나무 520그루 식재"
"올해 황칠, 견과류 웰빙숲 등 지역 특화림 조성에 17억여원 투입"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국에서 봄이 가장 먼저 찾아온다는 장흥군이 지난 15일 전라남도에서 첫 번째로 식목행사를 열었다.


장흥군은 15일 오전 관산읍 정남진전망대 일원에서 ‘2017년 식목행사’를 갖고 해송과 동백나무 520그루를 심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 장흥군수, 김복실 장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공무원과 군민, 사회단체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했다.


군은 이번 나무심기를 통해 정남진전망대를 중심으로 한 우산도관광지에 차별화된 경관숲을 조성하고 관광 활성화에 기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행사를 마친 후에는 군에서 자체 양묘한 황칠나무 묘목 600그루를 참석자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올해 식목행사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높아진 연평균 기온에 대응하기 위해 다소 시기를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봄이 일찍 시작되는 장흥군의 따뜻한 기후 여건을 감안해 이른 나무심기를 추진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실제로 날씨가 풀리고 나무의 생육이 왕성해지는 시기에 식목을 할 경우, 생존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흥군은 올해 국비와 군비 등 17억1천1백만원을 투입해 지역특화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황칠 특화림, 정남진 푸른숲, 견과류 웰빙숲 등을 조성해 산림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의 비교 우위 자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숲속의 전남 만들기 시책과도 발맞춰 3억1천5백만이 투입되는 민·관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등 산림자원 산업화의 기반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김성 군수는 “산림자원을 가꾸는 것은 장흥군의 먼 미래를 설계해 가는 과정이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숲자원을 가꾸고 활용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장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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