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 재닛옐런 Fed 의장 연설 앞두고 혼조

[아시아경제 뉴욕=황준호 특파원] 14일(현지시간) 뉴욕 주요 증시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소폭 하락 출발했다.

오전 9시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80포인트(0.01%) 하락한 2만409.36을 나타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4포인트(0.10%) 내린 2325.91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9.22포인트(0.16%) 낮은 5754.74에 움직였다.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이날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10시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할 예정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옐런 의장이 앞으로 기준금리 인상 경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책과 관련해 어떤 진단을 내놓을지를 주목하고 있다.

개장 전 연설에 나선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시장 예상보다 상당히 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래커 총재는 올해 물가가 2%에 도달하고 성장률도 2%를 기록할 것이라며 재정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월 미국의 생산자물가는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시장 예상치를 넘어섰다.

상무부는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6%(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웃돈 수준이다. 지난 1년 동안 PPI는 1.6% 상승했다. 1월 음식은 가격 변동이 없었지만 에너지는 4.7% 올랐다.

개장 전 거래에서 시가총액 대장주인 애플의 주가는 전일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이후 0.1% 내린 133.15달러에 거래됐다.

뉴욕=황준호 특파원 rephwa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