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부터 재배까지 관리…겨울 청정지역 제주에서 수확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서구화된 식습관 확대와 1인 가구·맞벌이 부부 증가로 대용식인 샐러드의 수요가 늘고있는 가운데 롯데마트에서 신품종 이색 채소 4종을 내놨다.
롯데마트는 14일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자색 브로콜리, 베이비 브로콜리, 로마네스크 브로콜리, 꼬깔 양배추를 2월 한 달간 정상가 대비 최대 15% 저렴하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자색 브로콜리와 꼬깔 양배추는 각각 2980원, 베이비브로콜리는 2380원, 로마네스크 브로콜리는 1980원에 판매된다.
양배추나 브로콜리는 상대적으로 낮은 칼로리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포만감을 주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올해 1월 샐러드채소 매출은 전년 대비 17.3% 늘었다.
롯데마트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해 종자부터 재배까지 관리해 겨울 청정지역 제주에서 수확한 이색 채소 4종을 판매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해당 상품은 서울역, 잠실점을 포함한 전국 50개 점포에서 판매한다. 베이비 브로콜리의 경우, 중국 유채식물(카이란)과 브로콜리의 교배종으로, 줄기부터 꽃송이 모두 생으로 섭취가 가능하며 부드러운 식감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로마네스크 브로콜리는 원뿔 모양의 브로콜리로 선명한 연두색을, 자색 브로콜리는 안토시아닌 성분 함유로 보라색을 띈다.
윤지선 롯데마트 채소 상품기획자(MD)는 "해외에서 인기가 있는 종자를 국내에 도입해 국내에서 재배한 상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새로운 채소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향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채소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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