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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日취항 해외 LCC 중 공급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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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탑승률 85%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이 일본에 취항하는 해외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공급좌석수 기준 1위를 차지했다.


13일 글로벌 항공정보 제공업체 OAG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항공이 총 196만6000여석을 공급해 일본에 취항하는 해외 18개 LCC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에 이어 중국 국적의 춘추항공과 홍콩익스프레스가 2~3위,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4~5위로 뒤를 이었다.


일본 국적 LCC와 비교하면 피치항공(200만석 이상)에 이어 공급좌석수 기준 2위의 기록이다. 제주항공이 지난해 일본노선에 공급한 좌석수는 전년(133만7000석) 대비 47% 증가했다.

OAG는 “일본 국적 4개 LCC의 공급석 분담률이 22%에 불과한 반면 한국 국적 LCC 분담률은 29%에 달한다”며 “해외 항공사 중 가장 많은 좌석을 공급하는 제주항공의 지난해 공급석 증가율이 47%로 일본 국적 피치항공의 44%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은 인천, 김포, 부산을 기점으로 일본 6개 도시 11개 노선을 취항하고 있으며, 평균탑승률은 85%다.


제주항공의 일본 노선 공급증대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에 증편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3월까지 주14회 운항하던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2월 중에는 주2회, 3월 중에는 주3회 추가 운항한다.


오사카 노선은 2~3월 중에 기존 주14회에서 주19회로 늘리고, 주7회 운항 중인 인천~나고야 노선은 3월 중에 주14회로 늘려 하루 2차례 운항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신규 노선 개발과 함께 기존 노선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통해 가격, 스케줄 등에서 경쟁우위를 창출하고 국내외 경쟁에서 시장주도권을 선점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라고 말했다.

제주항공, 日취항 해외 LCC 중 공급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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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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