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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시장 모바일 이동…韓 유통채널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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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중국인 모바일 중심 소비시장 이동
브랜드 인지도 높은 국내 기업에 기회

中 소비시장 모바일 이동…韓 유통채널엔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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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중국 소비시장이 모바일채널로 이동하면서 중국 오프라인 시장에 진출해 쓴 맛을 본 국내 유통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신년연휴인 춘절기간 알리바바와 징동으로 대표되는 온라인 시장은 강력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중국의 온라인 시장 규모는 1조 달러(한화 약 1150조원)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모바일 O2O(온라인과 오프라인 결합) 성장은 기획의 영역으로 꼽힌다. 2000년대 들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가 구축한 유통플랫폼 혁명은 중국 내수시장의 구조를 바꾸고 있다. 중국 소비자에게 브랜드 가치를 확보한 기업으로서는 중국 시장 진입과 점유율 확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중국 중산층은 현재 상하이나 베이징 등 도심지역에 몰려있는데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지방도시까지 확대되면서 소비시장의 기회의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중간소득계층의 구매력 확대는 향후 2020년까지 중국 내수소비시장 8% 이상 성장과 다인구 지역의 소비시장 성장, 패션과 화장품, 레저여행, 문화컨텐츠, 헬스케어 소프트소비재의 10% 이상 성장을 견인하게 될 것. 실제 2016년말 기준 중국의 도시인구비중은 57.3%에 불과했지만, 중국 정부의 2020년 도시화율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매년 2000만명에 달하는 도시민이 증가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의 모바일 유통시장은 급성장하고있다. 중국의 모바일 O2O 마켓성장은 인터넷플랫폼 기반으로 내수시장을 확대하려는 중국 정부의 인터넷플러스 전략과 젊은중국 소비계층의 수요가 맞아 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중국 모바일 소비는 온라인 소매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1.5%에 불과하였으나 불과 5년 만에 68.2%(3조4000억 위안)까지 늘었고, 올해는 중국 온라인소비의 72.8%에 달하는 메인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중국은 31개 성시의 복잡한 유통구조와 산업의 자급자족 환경에 의해 전국적으로 압도적인 시장점유율을 구축하는 기업은 ‘금융, 에너지, 통신’과 같은 국가 주도의 기간산업이다. 하지만 13억 중국 소비자를 하나로 응집시키는 강력한 유통플랫폼의 부상으로 인해서 중국은 통합된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두터웠던 중국의 오프라인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13억 중국 내수시장 진출을 서두르는 한국 기업도 빠르게 늘고있다. 지난해 중국발 해외직구 규모는 1.79조원으로 107.7%나 급증하였다.


전종규·변경록·박수현 애널리스트는 "최근 사드배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중기적인 관점으로 볼 때 중국 소황제 세대의 수요와 강력한 O2O 소비 플랫폼 구축의 조합은 한국의 내수소비·문화컨텐츠기업에게 중국의 높은 오프라인 장벽을 허무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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