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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넥스트 아이폰은 증강현실(AR)"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7초

[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아이폰 이후 애플이 보여줄 혁신이 증강현실(AR)로 점쳐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는 "애플의 팀 쿡이 AR의 잠재력에 기대감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으며, 차세대 혁신제품에 대한 힌트를 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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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은 인디펜던트지와의 인터뷰에서 AR를 스마트폰과 비교했다. 쿡은 "우리의 스마트폰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이었다. 아이폰은 특정 개인이나 국가, 문화권을 위한 것이 아닌 보편성을 띤 제품이었다"면서 "내 생각으론 AR가 바로 그 위대한 혁신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AR를 통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다채롭게 하고 흥미를 북돋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쿡은 '애플이 스마트글라스와 유사한 AR제품을 준비 중이다'라는 루머는 극구 부인했다. 쿡은 "나는 AR를 하나의 제품 정도로 보는 것이 아니다. AR는 거대한 산업이다"고 말했다.


BI는 이를 두고 "애플이 AR를 각종 서비스를 포괄하는 산업으로 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애플은 지난 몇 년동안 꾸준히 AR 스타트업을 인수해 오고 있다.


진 먼스터(Gene Munster) 러프 벤처 설립자는 "쿡의 이 같은 행동은 애플이 과거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 취하는 행동과 유사하다"며 "애플은 아이폰을 출시하기 전 휴대폰에 대해 이야기하고, 애플워치를 출시하기 전에는 웨어러블 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분석했다.


쿡이 AR의 잠재력에 관해 얘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9월 미국 유타 주에서 열린 한 강연에 참석해 "나는 전 세계 사람들이 삼시세끼를 먹듯 매일 AR을 경험하는 날이 오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AR가 여러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VR와 AR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흥미롭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AR가 VR보다 훨씬 더 유망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AR는 마주 앉은 둘이 대화를 나누면서 동시에 다른 것을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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