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지난해 4분기 ‘깜짝 실적’을 달성한 현대 리바트가 올해도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현대리바트는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114억원, 영업이익 15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9%, 34.7% 늘어난 규모다.
한화금융투자는 현대리바트 빌트인 가구 사업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10%대 후반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가정용 가구부문은 10%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에 수익성이 크게 좋아졌다”며 “영업이익률이 2.2%포인트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판 매출이 늘면서 고정비 비중이 작아졌다”며 “용인물류센터를 가동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또 “지난해 하반기 시작한 실적 개선 흐름은 올해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지난해 분양물량이 늘면서 특판용 가구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대리바트는 올해 직영매장을 2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매출액 8402억원, 영업이익 56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5.5%, 32.5% 늘어난 규모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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