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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금메달 제작 위해 '금 모으기' 나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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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스마트폰 부품서 금 추출

올림픽 금메달 제작 위해 '금 모으기' 나선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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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최근 일본 올림픽 경기 대회 조직위원회는 금·은·동메달을 만들 금속 재료를 폐가전에서 추출, 수집하는 "도시 광산에서 만든다! 모두 메달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조직위는 올 4월부터 자국 통신업체 NTT 도코모와 환경위생센터와 협력해 집집마다 사용하지 않은 스마트 폰 등 소형 가전제품의 수집에 나선다. 구체적인 회수 대상은 휴대전화·PC·디지털 카메라 등의 소형가전제품이다. NTT 도코모 매장 및 전국의 자치 단체에 회수용 박스가 설치된다.


2020 년에 개최되는 도쿄 올림픽에서는 장애인 올림픽까지 합해 총 5000여개의 금,은,동메달이 필요하다. 메달을 만들기 위해선 금이 10kg, 은이 1230kg, 구리가 736kg. 합계 약 2t의 금속이 사용된다. 하지만 조직위원회는 재료 손실양을 포함한다면 총 수집양이 적어도 8t정도가 되어야 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전 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만들기 위해 재활용 금속을 사용한 사례는 있었다. 하지만 100% 재활용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2020 도쿄 올림픽이 처음이다.


현지의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금모으기' 프로젝트 응원에 나섰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인 우치무라 코헤이(28)는 "체조의 기술도 옛날부터 선수들의 노력이있어 지금에 연결되어 있다"며 "이번 사업은 지금까지 이용해온 가치와 생각을 메달에 담아 미래에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 말했다. 지난해 올림픽서 동메달을 딴 수영 선수 마쓰다 다케시도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환경에 대한 배려를 한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자국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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