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창동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준 자택 앞 1인 시위 진행"
" 전북 경제의 상징성과 세계적인 경쟁력 등을 감안해 존치해야"
[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 ]전북도의회 국민의당 최인정(군산3) 의원과 이성일(군산4) 의원, 양용호(군산2) 의원은 10일 서울 평창동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자택 앞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살리기 위해 정몽준 이사장의 상생 노력을 촉구한다”며 1인 시위를 펼쳤다.
이번 시위는 지난 1일부터 군산시민과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지역 정치권도 참여해 릴레이 시위를 벌이는 것.
군산조선소가 보유한 130만 톤의 도크와 1,650톤의 골리앗 크레인은 세계 최고의 시설임과 동시에 전북 경제의 상징성, 세계적인 경쟁력 등을 갖고 있지만, 현대중공업은 지역 경제의 파장을 고려하지 않고 도크 가동 중단 군산조선소 도크 폐쇄라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최 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는 “현대중공업이 보이는 행태가 경제논리로도 불합리하고 조선소가 군산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비중을 무시한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강력히 비난하고 도크 폐쇄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매년 평균 12척 이상 선박을 건조하고 2012~2015년 매출 4조원 규모로 성장해 군산 경제 24%, 군산 수출 20%, 전북 수출 8.9%를 담당한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은 전북경제 중심산업의 붕괴이며 지역경제가 파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최인정 의원은 “군산조선소가 문 닫으면 군산경제는 30%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특히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중단으로 이미 1,351명이 실직됐으며 총 5,250명과 함께 80여 협력업체가 대량 실직과 줄 도산해 지역경제가 초토화 된다”고 호소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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