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2020년대 탐사선 보내기 위한 연구 작업에 뛰어들어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얼어붙은 유로파
인류愛 손길닿아
생명체 확인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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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에서 생명체가 살고 있을 확률이 가장 높은 곳은 토성의 위성 '엔켈라두스'와 목성의 달인 '유로파'이다. 이 두 위성에는 지하에 지구의 전체 바다보다 더 큰 대양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20년대쯤 유로파에 로봇 착륙탐사선이 갈 예정이다. 최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전문팀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과학 보고서'를 제출받고 추가 검토 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기본으로 나사 측은 전문가 논의를 한 뒤 유로파 탐사선에 대한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고서에는 탐사선 임무의 세 가지 중요성이 언급됐다.
첫 번째 유로파에서 생명체 흔적을 찾는데 있다. 유로파는 얼음위성으로 돼 있고 지표면 아래에는 물이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두 번째 유로파 지표면의 광물을 직접 분석해 유로파가 생명거주 가능한 공간인지를 파악하는데 있다. 마지막으로 지하에 있는 대양에 탐사 로봇을 보내기 위한 기초 조사를 수행하는 임무를 강조했다.
보고서에는 이 같은 세 가지 주요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관련 장비 등에 대한 내용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파악된 데이터에서 과학자들은 유로파의 얼어붙은 지표면 아래 거대한 소금물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구의 달보다 조금 작은 유로파에 있는 소금물 바다는 지구의 대양을 합친 것보다 적어도 두 배 정도 더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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