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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영화 투자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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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위한 행진곡’ 영화 투자설명회 개최 ‘임을 위한 행진곡(제작 무당벌레필름/감독 박기복)’ 영화 투자설명회가 8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1층 행복나눔실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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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3시 광주광역시청 1층 행복나눔실서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불행한 시대의 아픔을 뛰어넘는 화해와 감동의 가족애를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제작 무당벌레필름/감독 박기복)’ 영화 투자설명회가 8일 오후 광주광역시청 1층 행복나눔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투자설명회는 광주광역시 김종식 경제부시장 등 투자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총 제작비용 15억 원의 비용과 시민 참여로 제작되는 영화 임을 위한 행진곡은 ‘Daum 스토리펀딩’ 모금 첫날 5백만 원이 넘는 후원금이 몰리며 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임을 위한 행진곡 영화 제작을 위한 투자현황은 개인과 기업체에서 5억 원을 투자했으며 전남 화순군의 공모사업에 당선돼 1억 원(사후 정산)의 지원을 받았다.


또한 광주영상위원회에서 1억5천만 원(2016년 사후정산, 2017년 사후정산예정)을 지원받거나 예정돼 있고, 1차 Daum 스토리펀딩에서 총 7천여만 원의 후원금이 모였다. 1억 원의 후원금을 더 모금하기 위해 2월 중 2차 스토리펀딩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문화산업진흥원에서 3~5억 원의 투자를 심사 중에 있으며, 제작사는 기업과 개인투자자,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설명회 개최와 100인제작후원회를 결성할 예정이다.


더욱이 임을 위한 행진곡의 흥행을 위해 현 야당 국회의원 다수가 오는 4월 국회에서 시사회를 갖는 것에 호의적인 답변을 보였다.


이 뿐만 아니라 전국 14개 진보교육감의 협조를 통해 중·고등학교 ‘역사바로 알기운동’ 예산으로 단체관람이 가능하다는 의향을 전달받아 흥행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박기복 감독은 “임을 위한 행진곡 영화제작 완주를 위해 정치, 사회, 문화계 인사 등을 만나 다각적인 방법으로 후원을 모색 중”이라며 “국민의 뜨거운 관심과 후원, 투자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1980년 5월 그리고 1989년 5월, 호남과 영남에서 벌어진 두 역사적 사건의 시간과 공간의 결합을 이끌어 낸 임을 위한 행진곡은 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인권과 민주주의 가치를 다루고 있다.


국가폭력에 맞서 싸우던 광주시민이 계엄군의 총칼에 쓰러져 간 모습을 담은 영화 꽃잎(1996년), 화려한 휴가&2007년)와 달리 임을 위한 행진곡은 국가폭력의 역사 속에서 불행했던 80년 5월을 화해와 치유로 담은 가족 휴먼영화다.


80년 5·18 이후 세대인 희생자 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 영화는 의문사한 아빠, 머리에 총알이 박힌 채 36년을 살아가는 엄마 그리고 유복자로 태어나 국민개그맨이 된 딸의 이야기를 스크린에 담았다.


오는 5월 전국 극장 개봉을 앞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김꽃비, 김부선, 이한위 등 연기파 배우들과 광주출신 신인배우 전수현, 김채희 등이 출연한다.




문승용 기자 msy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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