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피혜림 인턴기자] "안보는 보수가 유능하고 진보는 안보에 무능하다는 얘기는 사실이 아니죠."
7일 방송된 MBC '대선주자를 검증한다"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출연해 자신의 안보관을 밝혔다.
이 시장은 "소위 보수정권이라는 집단들은 안보를 악용했지 안보를 제대로 한 집단이 아니다"라며 "자기들의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선거에 이기겠다고 북한에다가 돈 줄 테니까 휴전선에서 총격 도발해달라고 부탁까지 하는 집단 아니냐. 엄청난 방위 비리를 저지르기도 하고 또 대게 군대 안 갔다 온 사람들"이라고 보수진영의 안보행태를 비난했다.
이날 연간 대한민국의 군사비가 북한의 1년 총생산보다 많은 40조원 이상이라고 밝힌 이 시장은 "이런 상태에서 미국에 의지하지 않으면 방위가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규정했다. 이후 "오히려 군사비 지출 증가 속도를 보면 참여 정부 때 더 높았다"고 밝혀 '안보는 보수'라는 통념을 깨뜨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 "오히려 국방비리 같은 걸 없애고 깨끗하게 군을 관리유지하고 그야말로 스마트 강군으로 선진 강군을 만들어야 진짜 안보가 되는 것"이라며 "말로만 안보하고 부정부패하고 이런 게 무슨 안보의 유능"이냐고 덧붙였다.
피혜림 인턴기자 pihyer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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