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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3.0]신형모닝, '생애 첫 차'로 엄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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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모닝 타보니…코너링 성능 우수
-다양한 안전사양도 갖춰
-합리적 가격까지, 2030에 제격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 신형 모닝은 '생애 첫 차'로 손색없음을 내세운다. 괜찮은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한 모닝이 2030에게 '내 첫 차'로 더할 나위 없다는 것이다. 뚜벅이인 기자가 2030의 마음을 대신해 신형 모닝을 타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욕심만 버리면 괜찮은 차'라고 느꼈다.

[아경 시승기3.0]신형모닝, '생애 첫 차'로 엄지 '척' 신형 모닝 주행사진(기아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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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링 능력에 혹해=기아차는 신형모닝에 '코너링의 제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 카페까지 55㎞의 거리를 1시간 가량 운전했다.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로 1570만원 수준이었다.

서울을 빠져나가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올라선 뒤 속도를 올렸다. 시속 100㎞까지 무리없이 올라갔다. 신형 모닝은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100㎞ 이상으론 경차에겐 무리인듯 싶었다. 다만 고속주행임에도 경차로선 썩 나쁘지 않은 승차감을 줬다. 외부소음이 꽤 들리는 건 흠이었다.


강원도 구불구불한 길을 맞아 코너링을 느껴봤다. 속도를 많이 낮추지 않았는데도 밀리지 않고 어려움 없이 회전구간을 빠져 나갔다. 경차에 처음 적용됐다는 '토크 백터링 시스템' 덕분이다.


토크 백터링은 고속 코너링 시 코너 안쪽 바퀴와 바깥쪽 바퀴의 구동력을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안쪽 바퀴에는 제동력을 바깥쪽 바퀴에는 구동력을 전달해 코너를 더욱 안정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고 기아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경 시승기3.0]신형모닝, '생애 첫 차'로 엄지 '척' 신형 모닝


◆빵빵한 안전사양=회사가 신형 모닝을 설명하면서 첫째로 강조하는 것은 차체강성이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해 초기 단계부터 안전성 향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대비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가 사용돼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다. 다만 평소에 이를 체감하긴 어려워 보였다.


브레이크와 관련해선 'SLS(Straight Line Stability)'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SLS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체가 요동치거나 좌우로 쏠릴 경우,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똑바로 멈출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실제 정지신호를 앞두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정지선 안에 신속하게 멈췄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전방에 있는 차량을 미처 인지하지 못해 사고 위험이 발생할 경우 알아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있다. 모닝은 맵 내장형 내비게이션 선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가 동급 최초로 제공됐다.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도 적용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아경 시승기3.0]신형모닝, '생애 첫 차'로 엄지 '척' 신형 모닝 실내


◆확 달라진 외관, 넓어졌다는 실내는 글쎄=신형 모닝은 6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이어서 외관이 새롭게 바뀌었다. 전면부는 K시리즈 디자인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K시리즈처럼 디자인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기아차에 따르면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신장 180㎝인 기자가 앞좌석에 앉았을땐 경차치곤 넉넉한 감이 들었지만 뒷좌석은 딱 경차 수준이었다.


신형 모닝의 공인 복합연비는 15.4km/ℓ다. 이날 주행을 마친 뒤 측정한 연비는 15.0km/ℓ가 나왔다. 판매가격은 950만원부터다. 4단 자동변속기 적용 시 125만~135만원이 추가되고, 최고급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할 경우 1610만원까지 가격이 오른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차인 것을 감안하고 타면 2030 세대에 생애 첫차로써 손색이 없다.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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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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