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유럽발(發) 정치불안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1140원대를 회복했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4원 오른 1144.3원에 마감했다. 종가기준으로 전일 1137.9원에 마감했던 환율이 하루만에 114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번엔 프랑스에서 지난 5일 극우성향의 대선주자 마린 르펜이 유력 대선후보로 급부상하면서 유럽 시장이 요동친 데 따른 것이다. 르펜은 유럽연합 탈퇴 선언, 이민 통제 등 강경한 정책을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오전 1.075달러를 기록했던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현재 1.069달러 선까지 빠졌다.
민경원 NH선물 연구원은 "유로존 정치 불안정에 강세를 보였던 유로화가 달러 대비 약세로 돌아서면서 다른 통화들도 동조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달러지수는 100포인트 넘어가서 100.250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