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주 인턴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건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이날 박사모 홈페이지에 ‘새누리당 사고 쳤다-박 대통령에게 탈당 요구’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해 새누리당 지도부를 비판했다.
그는 “참 미쳐도 더럽게 미쳤다. 탄핵이 기각된 후에 반드시 응징을 해야 한다”며 “아주 처절하게, 태극기 애국세력은 지금의 이 수모를 기억했다가 열 배, 스무 배로 갚아 줘야 한다”고 했다.
박사모 회원들은 해당 게시물에 “아작 내야 마땅”, “처절하게 되갚아줘야 합니다”, “참으로 가지가지하네요”,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 위해서 입당했는데, 탈당하시면 따라 탈당할 당원들 넘쳐 날 것입니다” 등의 댓글로 입장을 표했다.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자진탈당을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 지도부는 박 대통령의 자진 탈당이 당을 위한 길이고 박 대통령에게도 좋을 것이라며 당을 떠나줄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주 인턴기자 joo04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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