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를 하회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20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보다 0.96% 하락한 15만5000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강력매수'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종전 25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7% 증가한 8494억원을 기록했지만 컨센서스 8995억원을 소폭 하회했다"며 "나프타분해시설(NCC) 정기보수로 인한 화학사업 기회비용 발생, 원료가격 상승에 따른 윤활기유 수익성 하락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정제마진 전망과 윤활기유 이익 추정 변경으로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10%, 6% 하향한다"며 "올해 외형이 4년만에 플러스 성장하고 PX 스프레드 상승을 통한 화학사업 이익증가가 예상되며 지속적인 배당금 증가에 의한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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