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유안타증권은 5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일회성 비용 5300억원이 1분기 내 사라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매출은 10조1000억원, 영업이익 8494억원, 지배주주 순이익은 1443억원이다. 영업익은 전분기 대비 105%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전분기 3600억원 대비 60% 급감했다. 예상치 못한 5300억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 탓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 속에도 서프라이즈 배당을 진행했다"며 "주당 배당은 6400원으로 지난해 4800원 대비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올해 실적은 매출 51조3000억원에 영업익 3조5400억원을 예상한다"며 "특히 올해엔 기존사업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인수합병(M&A) 가시화와 초고배당 등의 매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황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세와 대형설비 증설 만료 등으로 2분기부터 PX업황 회복이 시작될 전망"이라며 "미뤄왔던 해외 M&A 등도 성장동력 확충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부연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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