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고려대 2년차 선후배 이승현과 이종현의 프로 첫 맞대결에서 동생 이종현이 웃었다.
울산 모비스 피버스는 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73-61로 이겼다.
이종현은 팀 승리 뿐 아니라 개인 기록에서도 이승현에 앞섰다.
이종현은 7득점 12리바운드 6도움 5블록슛으로 활약했다. 가로채기도 두 개 기록했다.
이승현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경기에서 5득점 7리바운드 3도움 1블록슛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지난달 12일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고 3주 휴식 후 지난 3일 LG와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모비스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32-35로 대등하게 맞섰고 3점슛 싸움에서 압승하며 승리를 낚았다.
모비스는 3점슛 스무 개를 던져 열 개를 성공했다. 전준범이 3점슛 다섯 개를 성공했고 양동근과 김효범도 두 개씩 터뜨렸다.
반면 오리온은 3점슛 열여섯 개를 던져 고작 두 개만 성공했다.
모비스에서는 화끈한 3점포를 선보인 전준범이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렸다. 에릭 와이즈는 17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지난 3일 SK전에서 80-85로 패해 연승이 멈춘 모비스는 시즌 18승18패를 기록해 전자랜드와 공동 5위에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2연패에 빠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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